양대노총, 오늘 서울 도심서 10만명 집결 …교통 혼잡 예상

입력 2023-11-11 09:59

양대 노총이 11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의 즉각 공포‧시행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연다. 집회 신고 인원은 총 10만명이다. 다른 시민 단체가 주최하는 집회도 예정돼 있어 도시 곳곳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한국노총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대로에서, 민주노총·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는 오후 2시부터 서대문구 서대문역에서 종로구 독립문역까지 이어지는 통일로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다. 집회 신고 인원은 한국노총 6만명, 민주노총‧퇴직운동본부가 4만명이다.

민주노총‧퇴직운동본부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지난 9일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라고 요구할 계획이다. 이들은 오후 4시부터 대오를 나눠 용산 전쟁기념관과 중구 고용노동청 방면으로 행진도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다른 시민단체가 주최하는 집회도 다수 예정돼 있어 도심 곳곳에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경찰은 각종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160개 경찰부대 1만명을 배치했다. 교통경찰을 배치하고 세종대로와 통일로 일대에 가변차로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광수 기자 g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