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도심 공원 확충한다…30만4431㎡ 규모 조성

입력 2023-11-10 11:06

울산시가 823억원을 들여 30만4431㎡ 규모의 도심 녹지공간을 조성한다.

10일 울산시에 따르면 올해 도심 녹지공간 조성사업으로 삼산쓰레기 매립장 완충녹지 조성, 심생활공원 조성, 남산로 문화광장 조성 등을 추진한다.

삼산쓰레기 매립장 완충녹지 조성사업은 2025년 말까지 남구 태화강역 일원에 22만6653㎡ 규모의 녹지 및 파크골프장(36홀~54홀)을 만든다. 총사업비는 446억원이다.

현재 전체 토지의 99%를 소유하고 있는 롯데정밀화학의 적극적인 협조로 토지 보상 및 이전등기를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에 사업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심생활공원 조성사업은 82억원을 들여 중구 무지공원‧함월공원, 북구 신천공원, 울주군 선바위공원 등 4곳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함월공원은 야생화원과 쉼터정원으로, 선바위공원은 사계절 테마정원으로 조성한다. 무지공원은 내년 6월까지 친수·어린이 주제(테마) 공간으로 만들고 신천공원은 자연생태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태화강국가정원과 연계한 ‘남산로 문화광장 조성 사업’은 295억원을 들여 남구 무거동 일원에 2만78㎡ 규모의 광장을 설치한다. 시는 내년까지 보상을 마치고 2025년 사업을 마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살기좋은 꿀잼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공원 녹지 확보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