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워치, JTBC 상대 손배소 패소… 변희재 “항소”

입력 2023-11-10 10:54
2019년 6월 27일 변희재 미디어워치 고문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태블릿PC 조작설'과 관련한 항소심 2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변희재(49)씨가 대표고문으로 있는 미디어워치가 JTBC와 손석희(67) 전 사장을 상대로 제기한 2억50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소송에서 패소했다.

서울서부지법 12민사부(재판장 성지호)는 10일 미디어워치가 JTBC와 손 전 사장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소송 선고 공판에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고 선고했다.

미디어워치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을 세상으로 알리는 데 중요한 단서였던 태블릿 PC가 조작됐다는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앞서 미디어워치는 2017년 12월 당시 ‘JTBC 뉴스룸’을 진행하던 손 전 앵커와 JTBC 측이 태블릿 PC가 조작됐다는 자신들의 보도를 가짜뉴스라고 표현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미디어워치에 따르면 이날 선고 직후 변 고문은 “곧바로 항소할 예정”이라며 “(사건을 담당한) 판사 3명도 바로 공수처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혁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