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낭만을 음악으로 만끽하는 제11회 이화 치유음악회 ‘시네마 음악 여행 스케치’가 14일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서 열린다. 귓전에 익숙한 영화 사운드트랙을 들려준다.
지하 1층 여미홀에서 열리는 이화 치유음악회에는 메조소프라노 신은경, 베이스 김일동, 소프라노 노선진, 그리고 피아노 이지애가 무대에 오른다. ‘오늘같이 멋진 날에’를 시작으로, ‘지붕 위의 바이올린’, ‘모래시계’, ‘Girl Crazy’ 등 영화와 드라마, 뮤지컬 OST 연주 10곡을 들려준다.
화순전남대병원 이화 치유음악회는 환자와 보호자, 직원뿐 아니라 지역민 등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정용연 병원장은 “음악으로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시작된 이화 치유음악회가 올해 종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며 “우리의 핵심 가치인 환자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아름다운 병원을 위해 이화 치유음악회 등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화 치유음악회’는 지난해 12월 미래에셋증권 최현만 회장의 스타인웨이-보스턴 피아노 기부를 기념해 열린 피아니스트 원재연 연주회를 첫 행사로 매월 둘째 주 화요일마다 개최되고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