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역대 최대 관광객 1500만명 달성 무난

입력 2023-11-10 07:21

전북 전주한옥마을에 올해 들어 1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됐다.

전북 전주시는 이동통신 기록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1062만 8878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 640만명에 비해 75%가량 증가한 것이다.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9월과 10월 2개월간의 관광객을 더하면 올 초부터 지금까지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은 최소 1100만명을 넘은 것으로 예상한다.

월별로는 5월이 153만 3615명으로 가장 많았다. 2월이 가장 적은 109만 6787명으로 파악됐다. 이 기간 3만 8106명의 외국인이 한옥마을을 방문해 지난해 상반기 7975명과 비교할 때 5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주시는 지난 한 달간 ‘전주페스타 2023’이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시내 곳곳에서 펼쳐진 점을 감안할 때 올해 관광객 수가 역대 최대인 1500만명을 충분히 돌파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더 많은 관광객이 한옥마을을 찾을 수 있도록 ‘1953 전주별시 재현 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관광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내년 1월 한옥마을 국제관광안내소 문을 연다.

한옥마을 관광객의 이동 동선을 확대하고 여행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전주세계문화주간, 전주문화재야행, 전통창극·시립국악단 공연, 전주예술난장, 전주독서대전, 전주한지패션대전 등의 행사도 꾸준히 개최한다.

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여행지로 자리매김한 한옥마을이 국제적 명소로 발돋움하도록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여행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