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으로 유명한 펄어비스가 다시금 흑자로 돌아섰다.
9일 공시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49억원, 영업이익 21억원, 당기순이익 15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8.3%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12.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와 지난 분기 발생한 인센티브 등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며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82.5% 감소했다.
핵심 캐시 카우인 ‘검은사막’이 신규 업데이트에 따라 이용자 수 증가세를 보였다. 펄어비스에 따르면 지난 6월 ‘아침의 나라’ 업데이트에 따라 직전 분기 대비 일간 활성화 이용자 수(DAU)가 36%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국내 102%, 북미∙유럽 28%, 아시아 25% 증가했다.
펄어비스는 4분기 검은사막과 ‘이브’ 지식재산권(IP)의 라이브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다음 달 부산에서 열리는 게임전시회 ‘지스타’에 참가해 글로벌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신작 ‘붉은사막’ 마케팅을 진행한다.
조석우 펄어비스 CFO는 “기존 IP의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를 제공하며 PLC(제품 수명주기)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붉은사막을 포함한 신작을 철저히 준비해 중장기 성장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