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장관 평산책방서 책 사인회…“성원에 감사”

입력 2023-11-09 17:53 수정 2023-11-09 22:42
9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의 평산책방에서 책 사인회를 하던 조국 전 장관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러 가지로 부족 하지만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 열심히 살겠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9일 오후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거주하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서 자신의 신간 ‘디케의 눈물’ 사인회를 가졌다.

그는 사인회에 앞서 “시민 여러분이 저의 책 사인회에 참석해주시고 이렇게 성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후 평산책방 앞에서 열린 자신의 책 사인회를 하다 1시간가량 후에 책방을 찾은 문 전 대통령과 만나 밝은 표정으로 손을 잡으며 포옹했다.

이날 조 전 장관은 자신의 책을 든 채 줄을 선 이들에게 ‘동행감사’라는 글을 남기며 인사를 했고, 문 전 대통령은 책방을 찾은 이들과 밝은 표정으로 반갑게 악수를 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후 평산책방을 찾은 이들의 책 사인회를 한 후 오는 10일 오후 7시 부산일보 대강당에서 자신의 신간 ‘부산 북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최근 정국 상황과 자신의 총선 출마설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 전 장관은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고 현재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