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해상풍력단지 안전 점검 수요처 확대한다

입력 2023-11-09 17:41
해상 풍력 전문가들이 제주도에 설치된 풍력 발전시설에서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한국선급 제공

해상 풍력 발전 단지 노후화는 물론이고 신규 단지 조성이 늘고 있다. 이에 한국선급이 풍력 발전시설 안전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다.

한국선급은 최근 국내 해상풍력발전단지에 대한 안전 점검 역량을 강화하고 수요처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제주도에 설치된 풍력 발전시설 23개소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 점검을 수행하기도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한국선급의 안전 점검을 통해 도내 풍력 발전시설의 안전 실태를 보다 명확히 파악하고 유지보수 점검 능력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선급에 따르면 해상풍력 전문가로 구성한 전담팀은 정부 연구·개발(R&D)을 수행하는 등 관련 기술을 확보해 왔다. 또 해상풍력단지에 대한 프로젝트 인증 등 인증 실적도 쌓았다. 지난해부터는 기계, 토목, 전기, 소방 등에 대한 안전 점검도 수행 중이다.

한편 국내 노후화된 풍력 발전시설은 42개소 282기로, 국내 풍력 발전시설의 45.5%를 차지한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