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국제포럼 15일 개최…동해 활용·재난 대응 논의

입력 2023-11-09 15:24
‘2023 포항지진 국제포럼’ 홍보 포스터.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 지진 발생 6년을 맞아 15일 포스코국제관에서 ‘동해의 지질학적 잠재력’을 주제로 ‘2023 포항지진 국제포럼’이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9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지진 국제포럼은 2019년 포항지진이 지열 발전사업에 의해 발생한 촉발 지진임을 국내외 전문가들의 발표를 통해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시작됐다.

매년 포항지진 및 유발 지진에 대한 과학·법률·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져 지진극복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포항지역 발생 지진 및 지열 발전부지 안전관리와 동해의 지진 및 지진해일의 발생 가능성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또 학술 발표와 포항지진 극복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포항지진 후 변화와 회복에 대한 디지털 사진전, 트라우마 치유 상담센터, VR 지진 체험, 지진 대피 방법 교육 등을 한다.

포럼과 관련 내용은 포항지진 국제포럼 홈페이지(www.pohangeq.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행사 당일 온라인으로 실시간 시청도 가능하다.

김남진 포항시 도시안전해양국장은 “이번 포럼에서는 포항지진과 동해의 지질학적 잠재력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