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 소재 테마파크 에버랜드의 롤러코스터인 티익스프레스(T-Express)가 5개월간 운행을 중단한다.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에버랜드는 9일 “티익스프레스를 오는 20일부터 내년 4월까지 운행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티익스프레스는 매년 1월 초 겨울철 안전 점검 및 시설 보완을 위해 한 달가량 운행을 중단한다. 이례적으로 반년에 가깝게 멈춰서게 됐다. 올겨울부터 내년 봄까지 이어지는 운휴 기간 동안 레일을 개량하는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지난 8일 자사 유튜브 채널 ‘티타남’에서 “티익스프레스는 두 개의 구간이 있는데, 첫 번째 구간의 레일을 새롭게 개선할 예정”이라며 “더 부드럽고 재미있게 승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티익스프레스는 국내 최초로 바퀴와 레일을 제외한 모든 구조에 나무를 사용한 놀이기구다. 시속은 최대 104㎞이고 낙하 각도가 77도에 달해 에버랜드 방문객에게 인기가 많다.
박종혁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