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빈대 합동대책본부’ 가동…상담창구 등 운영

입력 2023-11-09 13:36

충남 천안시는 빈대 확산을 막기 위한 ‘빈대 합동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서북구보건소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합동대책본부는 서북구보건소 감염병대응센터 내에 구성됐다. 천안시 콜센터와 함께 빈대 상담창구를 운영한다.

본부는 빈대 대응 요령을 시청 홈페이지와 SNS에 게시하고, 질병관리청에서 발간한 빈대 정보집을 소독의무대상 시설 관리자에게 배포했다.

취약계층 등이 빈대 신고 시 살충제·방역장비를 지원하고 전문 방역업체와 연계할 계획이다.

빈대는 침대나 벽에 있는 부산물·배설물 등의 흔적이나 야간에 불을 비춰 어두운 곳으로 숨으려는 습성 등을 통해 출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빈대를 발견했을 경우 스팀 고열분사, 청소기 흡입을 이용한 제거 등 물리적 방제와 살충제와 같은 화학적 방제를 함께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현기 천안서북구보건소장은 “빈대는 쉽게 박멸되지 않아 예방이 가장 중요하므로 예방법을 숙지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안=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