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가 글로벌 기대작이었던 ‘P의 거짓’ 출시에도 예상치에 못치지 못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9일 공시에 따르면 네오위즈는 지난 3분기 매출 1175억원, 영업이익 202억원, 당기순이익 18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57% 증가했으나 기존 기대에는 다소 다다르지 못하는 성과다. 영업익의 경우 증권가 컨센서스의 절반 수준이다. 네오위즈 주가는 P의 거짓 출시 전후에 50000원 안팎까지 치솟았으나 사전예약 등에서 저조하자 콘솔 패스권에 들어가는 ‘떨이’ 팔기에 들어가면서 주가도 반토막 이하인 23000원대까지 떨어졌다. 9일 오전 기준 29000원대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다만 국내 콘솔 게임 개척의 측면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플랫폼 별로 보면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69% 증가한 548억원, 모바일 게임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8% 증가한 532억원을 기록했다. 네오위즈는 지난 6월 출시한 ‘브라운더스트2’의 성과와 함께 지난 5월 인수한 파우게임즈 실적이 온기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네오위즈는 추후 P의 거짓 디지털 다운로드 콘텐츠(DLC) 출시를 준비한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