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은 되돌아 온다 프로젝트’ 제1회 국민일보-지티엑스 글로벌 자선골프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태국 카오야이 국립공원내 카빈부리CC(파72)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총 120명이 참가해 나눔, 사랑, 우정의 샷을 날리며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전체 일정 중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러진 대회는 8일 하루 뿐이었지만 참가자들은 친선 라운드를 하면서 우의를 다졌다.
대회 결과 영예의 우승은 안일철씨, 준우승은 유효근, 3위는 김필수씨가 각각 차지해 드라이버, 퍼터, 유틸리티 등 푸짐한 상품을 부상으로 받았다.
본상 외에 참가자들에게 아이언 세트, 방콕 왕복 항공권, 캐디백, 유틸리티, 퍼터 등 다양한 경품이 추첨을 통해 행운상으로 주어졌다.
시상식은 대회에 참가한 연예인들의 재능기부로 축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2022년 연예인 골프대회 챔피언인 개그맨 김장렬의 사회와 섹소폰연주자 고성훈, 필리핀에서 활동중인 가수 래준과 양양의 축하 공연에 참가자들은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1회 대회는 최경주재단과 함께 했다. 꿈과 재능이 있는 아이들이 자라서 사회에 희망을 나눌 수 있다면 세상은 더 따뜻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청소년들의 적성과 잠재력을 발견하고 장래 희망을 설계하는 최경주재단 설립 취지와 이번 대회 개최 의미가 일치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에서 모금된 자선기금과 최경주 프로 등 국내 톱 프로들이 내놓은 애장품 경매 판매금을 통해 모금된 총 2000만 원의 기금은 전액 최경주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시상식에서 국민일보 조민제 회장은 “이 골프대회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골프를 즐기면서도 골프 꿈나무들을 후원하는 뜻 깊은 일에 함께 손을 잡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대회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조 회장은 이어 “국민일보와 지티엑스글로벌, 그리고 최경주재단이 여러분과 함께 골프에 재능이 있지만 형편이 어려운 꿈나무들을 후원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PGA 챔피언스투어서 활동중인 최경주재단 최경주 이사장은 감사 영상 메시지에서 “최경주재단은 올해로 창립 15주년을 맞았다. 여러분들과 같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 덕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 우리 꿈나무들이 잘 성장해 KLPGA와 KPGA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여러분들이 모아준 귀한 자선금은 미국 진출을 꿈꾸는 꿈나무들을 위해 잘 사용하도록 하겠다”라며 “참가자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던롭 스릭슨, 브리지스톤, 테일러메이드, 미즈노, PXG, 오멜론 등 다양한 업체들이 협찬사로 참여했다.
방콕=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