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여친·딸 노린 강도 사건에 브라질 ‘발칵’

입력 2023-11-09 00:09 수정 2023-11-09 09:56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와 여자친구 브루나 비앙카르디가 딸과 함께 있는 모습. 네이마르 인스타그램 캡처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알힐랄) 여자친구와 그의 딸을 겨냥한 무장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전날 강도 3명이 브라질 상파울루 인근 코티아에 위치한 네이마르 여자친구 브루나 비앙카르디 부모 자택에 침입했다.

일당은 비앙카르디 부모에게 그의 행방을 집요하게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비앙카르디와 그의 딸은 다른 곳에 있어 화를 피했다.

이들은 피해자들을 묶고는 명품 지갑과 시계, 보석 등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일당을 쫓았고, 얼마 뒤 한 명을 체포했다.

그는 비앙카르디 부모의 이웃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이 범행 장면이 찍힌 CCTV를 분석한 결과 이들이 타고 달아난 차량 역시 이웃집 사람 것이었다.

차량 주인은 경찰에 “아들에게 차를 빌려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앙카르디는 SNS에 “중요한 것은 모든 사람이 무사하다는 것”이라고 적었다.

네이마르도 SNS를 통해 “모두가 괜찮다니 다행”이라고 말했다.

네이마르와 비앙카르디는 2021년 비공개로 교제를 시작했으며 지난 1월 이를 인정했다.

비앙카르디는 지난달 초 딸을 출산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