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화상환자 돕는 ‘몸짱소방관 달력’ 9일부터 판매

입력 2023-11-08 14:13
8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24년도 몸짱소방관 희망나눔달력’을 소방의 날을 맞아 9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제공.

몸짱소방관 선발 대회에서 뽑힌 소방관들을 모델로 하는 달력이 9일부터 판매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소방의 날(11월 9일)을 맞아 ‘2024년도 몸짱소방관 희망나눔달력’을 9일부터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10번째를 맞는 몸짱소방관 희망나눔달력 사업은 오중석 사진작가의 재능기부와 여러 기업의 사회공헌으로 제작됐다.

모델로 나선 소방관 13명은 지난 5월 열린 ‘서울 소방관 몸짱 선발대회’에서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선발됐다.

수익금 전액은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에 기부돼 저소득 화상환자 치료비로 사용된다.

몸짱소방관 달력은 지금까지 약 10만3000부가 팔려 누적 판매 수익과 기부금을 합치면 9억9000만원에 달한다. 해당 기금으로 치료를 지원받은 중증 화상환자는 247명이다.

서울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이번 달력 사업에는 사회공헌 취지에 공감하는 GS리테일, 캘리엠, LG트윈스 등 민간기업이 제작·판매·기부 과정에서 협업했다”며 “몸짱소방관 달력과 관련해 안전과 나눔문화 확산에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가격은 한 부에 1만4900원이고 종류는 벽걸이용와 탁상용으로 두 가지다. 1000부만 판매하는 한정판 다이어리는 1만9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달력 구매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일자별로 메모가 가능하도록 구성했고 ‘알아두면 좋을 안전 상식’이 달력에 추가됐다.

달력과 다이어리는 GS샵과 텐바이텐에서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으며 텐바이텐 대학로점에서 실물을 보고 구매할 수도 있다.

박종혁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