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는 모란민속5일장에 지평식 주차장 100면을 올해 연말까지 조성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주차장 조성은 주민 불편 사항인 모란민속5일장 주차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상권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추진 되는 사업이다.
지평식 주차장이란 건축물 없이 나대지에 조성되는 주차장을 말한다.
지평식으로의 주차장 조성은 사업비를 줄이면서 공기 단축은 물론, 사업 기간 내 임시시장 마련 등의 추가 비용이 들지 않고 주차전용건축물 건립에 비해 신속하게 주차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시는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통해 모란시장 인근 완충녹지(최소폭 10m 제외)를 일부 해제 후, 잔여지 3038㎡를 활용해 지평식으로 주차장을 조성한다.
이는 신상진 시장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예산은 8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당초 주차 전용 건축물을 건립해 주차난을 해소하고자 했지만 약 226억원의 사업비에 공사 기간 또한 최소 3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자 신 시장은 주차장 조성 사업비를 줄이면서 공기 단축 방안을 지시한 바 있다.
시는 주차장 조성을 위해 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실시 설계 용역 등 사전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이날 착공에 들어갔다.
신상진 시장은 “그동안 성남시의 대표시장인 모란민속5일장에 전용 주차장이 없어 전국에서 모란시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불편을 초래했었다”면서 “이번 주차장 조성이 완료되면 시민들의 편의와 안전 확보는 물론, 전국 최대 규모의 민속5일장 명성에 걸맞게 방문객들 또한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장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