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벽 없는 영화축제, 제13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포스터)가 7일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개막했다.
개막식은 ‘2022 배리어프리영화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배리어프리영화와 인연을 맺은 김보라 배우와 국내 1호 시각장애인 아나운서 이창훈의 사회로 진행됐다. 7개 부문 23편의 최신 장단편 배리어프리영화를 선보이는 이번 영화제는 개막작 ‘수학여행’(감독 유현목)을 시작으로 5일간의 배리어프리 영화 축제를 펼친다.
‘수학여행’은 1968년 유현목 감독의 작품으로 구봉서, 문희, 황해 등 당대의 쟁쟁한 스타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작품이다. 작품의 배리어프리 버전은 윤가은 감독 연출, 영화 ‘부산행’의 안소희 배우 내레이션으로 완성됐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영화제는 오는 11일까지 씨네토크, 배리어프리 포럼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펼쳐진다. 8일부터 10일까지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유튜브 채널에서는 국가인권위원회와 함께 제작한 배리어프리 인권영화 3편도 무료로 공개된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