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 대단지 아파트 물 공급 끊겨 2200세대 불편

입력 2023-11-07 13:38

2200여세대가 거주하는 대단지 아파트에서 정화조 누수로 물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7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0분쯤 2202세대(5292명)가 거주하는 계림동 한 아파트 단지 지하 정화조 방류 펌프 2대가 원인 모를 고장을 일으켰다.

이로 인해 정화조에서 흘러나온 오수가 지하 주차장으로 흘러들어 주차 중인 차량 1대가 이를 뒤집어쓰는 피해를 봤다.

배수 작업을 위해 전체 가구에 5시간가량 급수가 중단되면서 주민들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정화조 방류 펌프 기계가 고장 난 것을 확인하고 이튿날 새벽까지 임시 조치를 마치고 물 공급을 재개했다.

관리사무소 측은 조만간 배수 방류 펌프를 교체하고 배수로 공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