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초등학교 2곳 전선지중화 사업 추진…사업비 60억원 확보

입력 2023-11-07 12:29
경주 월성초등학교 지중화 사업 위치도.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그린뉴딜 전선지중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6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그린뉴딜 지중화 사업은 학교 주변 통학로 등의 전신주를 철거하고 전선과 각종 통신선을 지하에 매설해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과 도시경관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내년부터 2026년까지 안강 제일초등학교와 월성초등학교 통학로 2곳 690m 구간에 대해 지중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안강 제일초등학교 통학로는 42억원을 들여 총 440m 구간에 있는 전주 24기를 철거하고 지중화한다. 월성초등학교는 1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총 250m 구간에 있는 전주 11기를 철거하고 지중화한다.

이번 사업은 국비 12억원, 시‧도비 20억원, 한전·통신사 28억원을 분담하고 3년간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통학로 주변의 도시미관과 보행자 안전, 통학로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학교 주변 안전한 보행 공간 확보를 위해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다른 학교 주변 지중화 사업들도 그린뉴딜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