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메타버스 플랫폼 전문기업 와이엠엑스(YMX)가 NHN에듀와 손잡고 체험형 교육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YMX는 NHN에듀와 메타버스 기반 교육 콘텐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NHN에듀의 교육용 3D 메타버스 플랫폼 ‘원더버스’에 보다 생생한 현실감, 실재감, 몰입감 있는 체험형 교육 콘텐츠를 탑재하기 위해 YMX의 XR, 디지털트윈등의 혁신 기술이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양사는 영어 수학 등 교과 영역 중심의 기존 메타버스 교육 콘텐츠와 달리 비(非)교과 분야 체험형 콘텐츠 차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예컨대 오프라인 직업체험관인 ‘잡월드’에 직접 가지 않고도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가상 공장에서 설계, 생산 등의 과정을 경험해 볼 수 있다. 가상 공장에서는 현장 기계 소리, 이물질 등의 미세한 부분까지 인지할 수 있다.
양사는 솔루션, 콘텐츠, 데이터, 플랫폼 등 다양한 핵심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앞서 YMX는 지난 6월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발주한 ‘2023년도 가상훈련 콘텐츠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은 대형·고위험·고비용 분야의 실습교육을 가상 실습으로 대체해 학습자에게 실재감과 몰입감을 주기 위한 콘텐츠 개발 프로젝트다. YMX 관계자는 “안전성 효율성 확보는 물론 주도적 능동적 반복 학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양사는 앞으로 교육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국내외 사업기회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컨소시엄을 구축해 민간 시장, 공공 영역 내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IT 연수 프로그램이나 각종 연구대회, 교육 전시회 등에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플랫폼과 XR기술 결합으로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박태욱 YMX 대표는 “YMX가 교육 콘텐츠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는 NHN에듀와 함께 학생들이 진정으로 몰입할 수 있는 ‘킬러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원동 NHN에듀 대표이사는 “탄탄한 XR기술과 노하우로 업계를 이끄는 YMX와의 협력은 NHN에듀가 구축한 원더버스 속 몰입감을 더하고 현장감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