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SNS에서 사자성어 ‘사필귀정’을 인용했다.
그가 게재한 사진에는 ‘모든 일은 결국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사필귀정의 뜻이 적혀 있었다. ‘처음에는 옳고 그름을 가리지 못하여 올바르지 못한 일이 일시적으로 통용되거나 득세할 수는 있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모든 일은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부연 설명도 함께 적혀 있었다.
지드래곤은 이날 오후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해 관련 혐의에 관해 4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그는 마약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팬들은 지드래곤의 게시글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지드래곤 역시 경찰 조사 후 팬과 대중을 향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믿고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