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지역에 강한 바람으로 인해 건물 외벽의 벽돌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6일 오후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대구 14.1㎧, 경북은 독도 26.1㎧, 울진 25㎧, 울릉도 24.6㎧, 울릉도 23.5㎧, 울진 23.5 ㎧ 등 대구와 경북 모든 지역에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후 강한 바람이 불며 시설물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오후 3시15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의 한 병원 기숙사 외벽에서는 벽돌이 떨어져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서기도 했다.
앞서 이날 오전 7시50분쯤 대구 수성구 범물동 한 빌딩 8층 옥상에서 강풍으로 인해 패널이 아래로 떨어졌으나 부상자는 없었고, 패널 일부가 건물에 매달려 있어 수성구가 철거 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대구소방안전본부는 가로수 넘어짐 사고 등 18건, 경북소방안전본부는 10건의 안전조치를 했으며 경북 울진, 영덕, 울릉도·독도, 경북 북동 산지 등에는 강풍 경보가 발효 중이다.
한편 강풍 경보는 육상에서 풍속 21㎧ 또는 순간 풍속 26㎧ 이상일 때 내려진다. 산지는 풍속 24㎧ 또는 순간 풍속 30㎧ 이상일 때 해당한다.
기상청과 대구시, 경북도청, 소방안전본부 등은 강한 바람으로 각종 피해가 예상되며 내일 오전까지 강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대구=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