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6분기 연속 적자… 3분기 영업손실 180억원

입력 2023-11-07 08:00

데브시스터즈가 3분기 영업손실 180억원을 기록했다. 6분기 연속 적자 기록이다.

6일 공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데브시스터즈의 매출액은 3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2.7% 감소했다. 당기순손실도 174억원으로 낙폭을 키웠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하반기 선보인 ‘브릭시티’와 ‘사이드불릿’의 신작 효과가 미비한 데다가 차기작 개발 투자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손실 폭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경영 효율화 및 조직 재정비를 바탕으로 실적을 개선하는 게 현재 게임사의 최대 과제다. 쿠키런 지식재산권(IP)을 중심으로 한 신작 준비에 몰두한다.

데브시스터즈 제공.

먼저 기존 라이브 게임인 ‘쿠키런: 킹덤’의 중국 출시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들어간다. 쿠키런: 킹덤은 지난 9월 중국 2차 테스트를 진행했다. 아울러 TCG 및 가상현실(VR) 등 새 사업도 추진한다.

데브시스터즈는 내년부터 쿠키런 IP 기반 차기 게임 라인업도 준비한다. 신작 VR 액션 게임 ‘쿠키런: 더 다키스트 나이트’는 다음 달 1일 ‘메타 퀘스트’ 플랫폼을 통해 출시한다.

오는 16일 개막하는 ‘지스타 2023’에서는 ‘쿠키런: 모험의 탑’을 선보일 예정이다. ‘쿠키런: 마녀의 성’ ‘쿠키런: 오븐스매시’ 등도 개발 중이라고 게임사 측은 전했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