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관리 전문성 말하다’ 전국기록인대회 경남서 처음 개최

입력 2023-11-06 11:13
지난 3일 창원대학교 CWNU 가온홀에서 열린 1일차 토론회. 경남도 제공

‘다시 기록관리 전문성을 말하다’는 주제로 열린 제15회 전국기록인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경남도기록원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창원대학교와 경남도기록원에서 전국 기록관리 단체·학계·실무자 등 약400여 명이 모여 ‘제15회 전국기록인대회’를 했다고 6일 밝혔다.

‘전국기록인대회’는 해마다 전국 기록관리 단체·학계·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록관리와 관련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소통하는 기록학계의 가장 큰 행사이다.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열렸지만 이번 대회는 3년만에 현장에서 열렸다.

첫날 창원대학교 CWNU 가온홀에서는 설문원 부산대학교 교수의 기조발제(신뢰는 어디에서 오는가?, 다시 전문성을 생각한다), 한성대 박지영 교수(기록관리전문가 교육과정& 기록관리전문요원 제도), 경남도기록원 전가희 연구사(우리가 사실을 보살핀다면, 신의 섭리가 역사의 의미를 보살필 것), 백기완 노마메기재단 윤지현 선생(민간분야 기록전문가의 전문성)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둘째 날 경남기록원 및 창원대학교에서 12개의 세션이 진행, 이날 경남기록원에서는 경남기록원·서울기록원 공동 주관으로 ‘지방기록물관리기관의 현황 및 전문성 강화’라는 주제로 지방기록물관리의 발전을 위한 전략을 논의했으며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경남기록원의 전시실, 소독·탈산실, 문서보존실 등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환영사에서 “기록물관리는 민주주의 발전의 필수조건이며 미래의 값진 정보자원으로 기록인대회를 통해 기록문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한국 기록관리의 비약적인 발전에 기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개최한 경남도기록원은 지난 2018년 5월 전국에서 최초로 개원한 지방기록물관리기관으로 경남의 공공 및 민간의 중요기록물을 수집·관리·서비스를 하고 있다.

경상남도기록원은 이번 기록인대회를 통해 특화된 기록보존 및 관리 방법 등을 공유·토론했으며 대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기록으로 도민의 권리를 보존하고 경남도의 역사를 기억할 것을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