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개청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 박완수 경남지사가 삼천포대교 공원 일원에서 열린 사천에어쇼에서 이렇게 말했다.
경남도와 사천시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삼천포대교 공원에서 ‘우주항공의 꿈 우리의 힘으로’를 주제로 8개 분야, 49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2023사천에어쇼’를 했다.
‘사천에어쇼’는 해마다 경남도,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 제3훈련비행단이 주최하고 사천에어쇼 공동운영본부가 주관하는 경남 유일의 에어쇼다.
이번 에어쇼에서는 국산 초음속 항공기 T-50으로 구성된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가 삼천포대교 공원의 푸른 하늘을 다채롭게 비상하는 등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냈으며 이후 블랙이글스의 사인회와 사진 촬영이 이어졌다.
또 이번 행사에서는 AR/VR/드론존, 우주항공 관련 체험·교육, 항공기 모형 전시, 전국모형항공기대회, 공군 체험 부스 등 다채로운 콘텐츠들이 마련됐다.
이 외 댄스공연, 버스킹공연, 마술공연, 버블쇼 등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가 이어졌으며 특히 우주항공청의 빠른 개청을 염원하는 도민들의 마음을 담아 새롭게 선보인 야간 드론쇼는 에어쇼의 콘텐츠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다.
박 지사는 “사천에어쇼는 국내 항공산업의 메카이자 K방산 수출을 이끌고 있는 사천에서 열리는 뜻깊은 행사로 항공산업의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다”며 “앞으로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사천이 세계적인 우주항공 복합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4일간 사천비행장에서 열린 ‘공군과 함께하는 2022사천에어쇼’는 40만여 명이라는 역대 최다 관람객을 유치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