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 최강자는 누구…전국 파크골프 왕중왕전 10일 개막

입력 2023-11-06 10:41
화천산천어파크골프장 전경. 화천군 제공

국내 파크골프의 중심지 강원도 화천군에서 남녀 파크골프 최강자를 가리는 올해 마지막 대결이 펼쳐진다.

화천군체육회는 10일부터 화천 산천어 파크골프장 제1·제2구장에서 2023 전국 파크골프 왕중왕전 예선전을 시작한다. 대회는 대한파크골프협회에 등록된 회원만 참가할 수 있다.

대회 신청을 마친 1500여명의 참가자들은 10일 1차 예선에 이어 14·15일, 21·22일까지, 총 5차에 걸쳐 예선을 치른다.

이어 30일부터 이틀간 왕중왕의 자리를 놓고 겨루는 최후의 결선 라운드가 이어지게 된다.

왕중왕전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남녀 우승자에게는 각각 1000만원의 상금을 준다. 남녀부 각각 준우승 500만원, 3위 300만원 등 총상금 규모만 5300만원에 달한다.

각 예선전은 18홀 합계 낮은 타수 순으로 순위를 가린다. 결선은 총 72홀 성적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인 당 참가비는 예선 2만원, 결선 4만원이다. 예선 참가자에게는 2만원권, 결선 참가자에게는 2만원권의 화천사랑상품권과 농특산품이 제공된다.

화천군은 올해 국내 최대 규모의 상금이 걸린 2023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 전국 유일의 부부 파크골프 대회를 개최해 수천여 명의 동호인들을 끌어모았다.

지역에서 숙박한 내장객에게 무료 라운딩을 제공하는 등 파크골프가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6일 “화천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파크골프의 중심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파크골프가 지역의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