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10명 중 8명 ‘다문화가정 학생 지원 공감’

입력 2023-11-05 22:54

경기도민 10명 중 8명이 다문화가정 학생의 한국 사회 적응을 위한 공교육 지원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달 17일부터 25일까지 만 19세 이상 경기도민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 다문화교육 추진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다문화가정 학생의 한국사회 적응을 위해 공교육의 지원이 필요하느냐’ 질문에 응답자의 79.6%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다문화가정 학생이 겪는 어려움으로는 ‘사회적 편견’(39.9%)과 ‘의사소통의 어려움’(32.3%)이 우선으로 꼽혔다.

다문화가정 학생에게 필요한 교육 1순위는 ‘한국어 교육’(55%)이었고, 다문화가정 학생에 대한 우선 지원사항 1순위는 ‘학교 안 한국어 강사’(31.1%)로 답했다.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지역 특색에 맞는 지역맞춤 다문화교육센터의 구축에 대해서도 79.8%가 공감했다.

지역 다문화교육센터에 개설할 프로그램으로는 ‘한국어 교육’(34.4%)이 가장 많았다. 이어 ‘심리정서교육’(30.5%), ‘문화예술교육’(19.5%) 순이었다.

일반학생과 다문화가정 학생의 어울림 교육을 위해서는 ‘문화예술교육’(37.7%)이 가장 높았다. 이어 ‘심리정서 상담 지원’(25.1%), ‘이중언어교육’(17.8%)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여론조사기관은 리서치앤리서치가 10월 17일부터 25일까지 만 19세 이상 경기도민 1200명 대상 전화 면접조사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81%p이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