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내각의 지지율이 감세안에도 하락세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지지율은 30% 밑으로 밀렸다.
일본 교도통신은 5일 “기시다 내각에 대한 지지율을 지난 3일부터 1040명에게 전화로 물은 설문조사에서 (긍정)평가가 28.3%로 전월 대비 4.0% 포인트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교도통신 월간 조사를 기준으로 2021년 10월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기시다 내각에 대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은 56.7%로 전월 대비 4.2% 포인트 상승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2일 각의에서 경제 선순환을 위해 자국민 1인당 4만엔(약 35만원)의 소득·주민세를 줄이는 내용의 경제 대책을 확정했다. 그 이튿날 시작된 교도통신의 내각 지지율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상승하지 않았다.
당초 예상보다 비용이 늘어 일본에서 논란을 빚은 2025년 오사카·간사이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에 대해 응답자의 68.6%는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필요하다”는 의견은 28.3%에 머물렀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