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는 경남 창원시가 백신 접종 90% 이상을 달성하는 등 차단방역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창원시는 지난달 30일 소 제1종 전염병인 럼피스킨병 발생에 따라 이의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일부터 가축사육농가 408농가 1만1916 마리에 대해 긴급 백신 접종을 통해 현재 90% 이상 접종을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백신 접종은 시급성에 따라 축협, 경남도, 방역본부, 질병본부 등 타 기관의 협조를 받아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휴일도 없이 접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대 동물 공수의는 새벽부터 나와 쉴 틈 없이 축산 농가의 근심을 해소해 나가고 있으며 백신 접종 후 항체가 생성까지 걸리는 3주간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또 시는 차단 방역을 위해 공동방제단, 보건소 방역차량 등 전 행정력을 동원해 매일 집중방역 구간을 설정하고 축산농가와 시설 주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장금용 창원시 제1부시장은 “백신 조기 접종으로 가축질병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항체생성까지의 3주간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축산농가에서도 방역 소독강화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