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농업·농촌 RE100 실증지원사업 본격화

입력 2023-11-05 11:11
정선 예미농공단지 전경. 정선군 제공

강원도 정선군이 친환경 재생에너지 체계 구축을 위한 RE100 실증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정선군은 지난 5월 농어촌공사가 주관하는 ‘농업·농촌 RE100 실증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8억6000여만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재생에너지를 통해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탄소 중립 마을로 전환해 나가는 것이다.

군은 신동읍 예미리와 천포리의 예미농공단지와 가공·유통시설 부지의 건축물 상부를 활용해 500kW급 마을 태양광발전소 건립한다.

공동이용시설 태양광설비 보급 및 리모델링, 주택태양광 보급을 추진한다. 또한 예미3리 경로당의 건축물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리모델링 공사도 진행한다.

태양광 발전소를 통해 발생하는 전력 판매 수익은 군과 농림축산식품부의 사업비 투자 비율에 따라 분배된다. 정선군에너지센터에는 발전소 유지관리 및 운영 전반을 총괄하는 등 전문적인 관리에 나선다.

특히 군은 수익금을 활용해 취약계층 태양광 설비 설치를 지원하는 에너지 빈곤층 지원사업과 골목길 안심귀가 태양광 LED 설치 사업을 벌인다. 클린하우스 태양광 설치 사업 등 주민 친화형 재생에너지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황승훈 전략산업과장은 5일 “사업을 통해 에너지 자립 농촌 마을을 구현하고 지역에너지센터를 중심으로 주민참여형 모델을 확대 발굴해 나가는 등 에너지 생태계 전환을 위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