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열흘 만에 발견… 은평구 70대 고독한 죽음

입력 2023-11-03 17:49

홀로 살던 70대 남성이 숨진 지 열흘 만에 자택에서 발견됐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3일 오전 서울 은평구 한 아파트에서 A씨(73)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A씨는 발견 당시 욕실 앞에 쓰러져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은평소방서는 이날 오전 8시35분 주민센터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발견했다. 주민센터 직원은 아파트 관리인으로부터 아파트 문 앞에서 악취가 난다는 얘기를 듣고 A씨 집을 찾아와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약 열흘 전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구체적 사망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아직까지 타살 정황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