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천재” “의사 하기엔 아까워”… 조민 그림에 ‘난리’

입력 2023-11-03 16:17 수정 2023-11-03 16:33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그림이 화제다. 조씨 지지자들은 댓글을 통해 “의사 하기엔 너무 아까운 분” “조민님은 진짜 천재” 등 반응을 보였다.

조씨는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직접 그린 그림 두 점을 게재했다. 한 점은 어두운 밤 하늘과 흰 꽃이 그려진 그림이고, 다른 한 점은 여섯 짝의 각기 다른 신발이 그려진 그림이다. 조씨는 그림과 함께 “이번에 새로 그린 아이들”이라고 적었다.

조씨의 그림에 지지자들은 수백여개의 댓글로 호응했다. 한 네티즌이 “이태원 참사 추모 그림 같아 보인다”는 해석을 내놓자 다른 네티즌들이 “주인 잃은 신발을 본 순간 울컥해진다” “이 해석이 맞다면 조민님은 진짜 천재”라고 답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의사 하기에 너무 끼가 많아 아까운 분”이라며 “대체 못 하는 게 뭐냐”고 했다. “집에 있는 딸아이도 조민쌤처럼 바르게 컸으면 좋겠다” “마주치면 사인을 받겠다” “외모면 외모, 그림, 글솜씨까지, 아빠가 조국님이고”라는 내용의 댓글도 달렸다.

앞서 조씨는 지난달 29일에는 SNS에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모 미사에 다녀왔다고 적었다. 조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쪼민’에도 글을 올려 “지난해 이맘때쯤 이태원에서 발생한 일로 많은 분들이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 또한 이번 일요일(10월 29일), 화요일(10월 31일)은 영상을 업로드하지 않고 애도의 기간을 가지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입시비리 혐의로 기소된 조씨에 대한 첫 공판 기일은 다음달 8일로 지정됐다. 조씨는 지난 2013년 조 전 장관과 공모해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에 허위 작성된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장 명의 인턴십 확인서 등 서류를 제출해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