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건’김시윤, 영건스 매치플레이 우승…내년 국가대표 선발 예약

입력 2023-11-03 14:54
지난 2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듄스코스에서 막을 내린 영건스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김시윤. 대한골프협회

김시윤(제물포고 부설 방통고1)이 ‘스타 등용문’ 영건스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했다.

김시윤은 지난 2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골프앤리조트 듄스코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결승전에서 박건웅(서강고1)을 3&2로 제치고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대한골프협회(KGA) 주관으로 열리는 이 대회는 국가 대표 선발을 위한 KGA랭킹 포인트가 걸린 시즌 최종전으로 치러졌다.


10번 시드로 출전한 김시윤은 이 대회 전까지 KGA 랭킹 포인트 순위가 13위(1164.8점)였으나 이번 우승으로 포인트 450점을 획득해 내년 국가대표를 예약했다.

이로써 본 대회 우승자가 이듬해 국가대표 또는 국가 상비군으로선발되는 전통은 8년 연속으로 이어지게 됐다.

김시윤은 “시즌 마지막대회를 우승으로 마무리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거 같다”고 소감을 말한 뒤 “비시즌동안 준비를 잘해서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시윤에게는 내년 시즌 KPGA 코리안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출전권이 보너스로 주어졌다. 또 장학금과 함께 캘러웨이 영건스 입단 기회, 도미노피자 파티카, 매일유업 셀렉스 등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한국 남자골프 활성화 및 유망주 발굴을 목적으로 2015년 창설된 영건스 매치플레이는 도미노피자, 매일유업, 이수그룹, 캘러웨이골프코리아 공동 주최로 열렸다.

한편 제8회 영건스 매치플레이결과가 반영된 KGA 랭킹시스템은 오는 6일대한골프협회 홈페이지에 공지되며, 최종 국가대표 명단은 연내 발표될 예정이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