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공사 사업’ 추진

입력 2023-11-03 14:28

국가철도공단은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공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전날 사업실시계획 승인 고시를 받은 이 사업은 총 2조757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강릉에서 양양, 속초를 거쳐 고성(제진역)까지 111.7㎞를 연결하며 2027년까지 진행된다.

사업은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T/K) 4개 공구, 기타공사 구간 4개 공구 등 총 8개 공구로 나눠 추진된다.

이번에 사업실시계획 승인을 받은 T/K 4개 공구(1·2·4·9공구)의 공사금액은 1조1418억원 규모다.

기타공사 4개 공구는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중이며 지자체 인허가 협의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발주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고속열차 기준 강릉역~제진역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51분대로 바뀔 전망이다.

향후 연계 노선과 직결 운행하면 수서역~제진역은 2시간5분, 부전역~제진역은 3시간26분 만에 도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한영 철도공단 이사장은 “무엇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철도건설과 철도 품질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동·서(수도권~강릉)와 남·북(부산~제진)을 잇는 통합철도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