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관 채용 비리’…경찰, 광주교육청 압수수색

입력 2023-11-03 10:17 수정 2023-11-03 10:36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시교육청

경찰이 광주시교육청을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교육청 감사관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윗선 개입이 있었는지에 관한 자료를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사수사대는 지난 2일 시교육청 감사관 채용 비위와 관련해 시교육청 사무실 1곳에서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3일 밝혔다.

앞서 감사원은 이정선 교육감의 고교 동창이 감사관으로 채용되는 과정에서 면접시험 점수 순위가 바뀐 사실을 확인하고, 인사담당자를 경찰에 고발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시교육청 해당 인사 담당자 1명을 입건한 데 이어 부서장 등 윗선이 개입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지역 교육단체들도 감사관 채용 면접관 2명과 교육청 인사 결재 체계 등의 관여 여부를 수사해달라고 고발해 경찰은 이를 병합 수사 중이다.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