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이어 무주소방서 개청…전북 전 시‧군에 소방서 들어서

입력 2023-11-02 12:59
2일 무주소방서 개청식에서 참석자들이 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전북 무주소방서가 2일 문을 열었다. 임실에 이은 전북지역 15번 개청이다. 이로써 14개 시·군 전역에 소방서가 생겨 소방 안전 사각지대가 해소되고 도민에게 균등하고 신속한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개청식에는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 황인홍 무주군수, 주낙동 전북소방본부장, 윤정훈 전북도의원과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무주소방서는 1과 1단, 2개의 119안전센터, 2개의 지역대, 그리고 구조대로 구성됐다. 소방공무원 140명과 펌프차 6대, 구급차 4대 등 총 25대의 소방차량이 배치됐다.

소방 청사는 75억원을 들여 지난 6월 완공됐다. 6460㎡ 부지에 연면적 2504㎡,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무주군에는 지역을 전담하는 소방서 없이 119안전센터만 설치되어 있어 화재와 응급상황 시 골든타임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지난 7월 무주119안전센터가 소방서로 승격돼 2만 3000여명 군민의 안전을 책임져 왔다.

이후 10월까지 화재 18건, 구조 157건, 구급 531건에 출동해 지역민 안전지킴이 역할을 해왔다.

오승주 무주소방서장은 “도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도민이 신뢰하는 소방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무주군민의 안전을 지킬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6일엔 임실소방서가 개청식을 가졌다.

임실소방서는 1과 1단 1안전센터 1구조대 4지역대로 편성됐다. 인원 145명과 소방차량 24대가 배치돼 2만6000여명의 군민의 안전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책임지고 있다.

무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