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다올원정대’가 3~7일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와 협력해 의료취약지역인 부하라, 사마르칸트로 의료봉사를 나선다고 1일 밝혔다.
다올원정대는 베트남을 비롯해 2015년부터 매년 꾸준히 해외의료봉사를 진행해왔다. 이번 5기 다올원정대 의료봉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해외의료봉사이다. 이번 해외의료봉사 진료과목은 응급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신경외과, 류마티스내과, 영상의학과, 산과, 치과이며, 현지의 장애인과 한부모가정, 취약계층 등을 우선적으로 치료한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현지에서 치료하기 힘든 수두증 환자에 대한 신경외과 수술도 시행돼 그동안 수술이 어려웠던 환자들에게도 희망을 줄 예정이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의료봉사 후에도 지속적으로 환자를 보살피기 위해 우즈베키스탄에 먼저 진출한 부하라 힘찬병원과 협력해 원격진료센터와 사후관리센터도 개소할 계획이다.
이번 해외의료봉사를 계기로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사마르칸트 국립의과대학, 부하라 국립의과대학에 재활의학과를 개설해 의료교육에 대한 업무협약(MOU)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다올원정대에는 의사, 간호사 등 32명이 참여하며 재원은 대우재단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한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