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초교서 점심 먹은 학생 50여명 식중독 의심 증상

입력 2023-11-01 09:26

경남 사천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식중독 의심 증상이 보여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1일 사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사천 한 초등학교 학생 50여명이 집단으로 식중독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은 전날 점심을 먹은 후 구토와 설사 등 증상을 호소했다고 한다

이들 중 약 15명은 ‘병원에서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사천시 보건소는 역학조사에 착수해 학생과 조리사 등으로부터 검체를 채취한 뒤 경남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관계 당국은 또 당일 급식을 먹은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식중독 발병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사천시 관계자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일주일가량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만약 식중독이 맞는다면 식자재 관리 등 책임을 물어 급식소에 행정적 제재를 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