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이 같은 당 의원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성남 분당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성남시의회 A의원을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A의원은 지난 12일 오후 11시40분쯤 분당구 한 편의점 앞에서 같은 당 B의원의 머리 부분을 한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의원은 B의원과 말다툼을 벌이다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은 최근 B의원에 대한 피해자 조사를 한 차례 진행했다고 한다. 경찰은 진술 내용과 현장 CCTV 영상 등을 분석한 뒤 조만간 A의원을 소환해 보다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112신고가 접수돼 해당 폭행 사건을 수사 중”이라며 “기본적인 사실 관계를 추가로 확인한 뒤 이른 시일 내 A의원을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