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소 럼피스킨병 대응 총력...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입력 2023-10-31 16:07 수정 2023-10-31 16:10
31일 장금용 창원시 제1부시장(오른쪽 두번째)이 이명헌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오른쪽 첫번째)과 의창구 대산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가 의창구 대산면 축산 농가 1곳에서 소에서 발병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인 럼피스킨병(LSD)이 확진됨에 따라 확산 방지 총력 대응에 나섰다.

창원시는 축산과, 재난대응담당관 등 10개 부서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24시간방역체계 유지와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한 비상 대응 태세에 돌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발병 소 사육농가 이동 경로상 통제초소 설치와 이동 제한관리, 방역대 설정, 흡혈 곤충 차단방역, 해당 농장 살처분 등 초기대응을 신속 완료하고, 시 홈페이지 카드 뉴스 등 방역 활동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LSD는 모기, 진드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소에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 시 고열과 피부 결절 등 증상이 나타나고, 우유 생산량 감소와 유산, 불임, 폐사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잠복기간은 보통 4일에서 14일 정도로 짧으며 최대 28일이다.

장금용 창원시 제1부시장은 “점차 확산하는 가축전염병을 막기 위해 선제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며 “소 사육농가는 행사 및 모임 자제와 외부 차량 출입 통제, 농장 내외부 소독을 철저히 해주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