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는 전국 최초로 교통카드 발매·정산기 모니터를 활용한 동영상 광고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동영상 광고 시스템은 발매·정산기에 사용되는 승객검지 센서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SCM으로 이용객의 유무에 따라 표출되는 화면이 바뀌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발매·정산기 이용객이 없을 때 주변 고객들을 대상으로 광고 영상을 표출할 수 있다.
공사는 이 시스템을 현재 인천지하철 1호선 계산역, 간석오거리역, 인천시청역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또 연말까지 인천 1호선(발매기 110대·정산기 43대), 서울7호선 인천구간(발매기 15대·정산기 7대)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김성완 공사 사장은 “발매·정산기 모니터를 활용해 광고 영상을 표출할 수 있게 함으로써 기업광고 유치를 통한 수익성 증대는 물론 인천시 및 인천교통공사 홍보영상을 통한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국 관계기관 최초로 기술을 개발한 직원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