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살게요”…‘통 큰’ 김 여사가 바자회서 픽한 물건은? [포착]

입력 2023-10-31 14:00 수정 2023-10-31 15:11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적십자 바자 행사에서 재활용 물품 판매부스를 방문, 옷을 입어보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23 적십자 바자 행사’에 참석해 물건을 구매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가 윤 대통령이 입을 옷을 고르는 모습도 포착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적십자 바자 행사에 참석했다.

적십자 바자 행사는 올해로 40주년을 맞았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적십자 바자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적십자 바자 40회를 기념하는 패널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김 여사는 참석자들과 함께 테이프 커팅식을 가진 뒤 바자회 물품이 진열된 부스를 둘러봤다.

김 여사는 검은색 정장 바지에 밤색 재킷을 입고 있었다.

김 여사 손가방에는 ‘힙 코리아(Hip Korea)’라는 문구가 적힌 키링(열쇠고리)이 달려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적십자 바자 행사에서 참석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적십자 바자 행사에서 주한외교대사 부인 판매 부스를 방문, 물품을 구매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김 여사는 주한 외교대사 부인들이 세계 각국 민예품·특산품 등을 판매하는 부스와 미사용품 및 중고 제품 부스를 찾아 물건들을 샀다.

김 여사는 콜롬비아 원두를 구매하며 영어로 “이걸 살 수 있나요(Can i buy this)”라고 물었다.

김 여사는 또 브라질 원두와 와인 등을 판매 중인 부스를 찾아 “전체 다 사겠다”며 직접 면 지갑에서 현금을 꺼내 계산했다.

김 여사를 본 행사 관계자들은 “지난해에도 오셨는데”라며 반가움을 표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적십자 바자 행사에서 재활용 물품 판매부스를 방문, 구입한 옷을 '바이바이 플라스틱' 에코백에 전달받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김 여사는 또 여성용 검정색 가죽 재킷과 남성용 갈색 가죽 재킷을 차례로 만져봤다.

김 여사가 “대통령께서 워낙 크셔 갖고 (옷이) 안 맞기가 쉬워요”라고 말하자, 주변에서 웃음이 터졌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적십자 바자 행사에서 재활용 물품 판매부스를 방문, 옷을 입어보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김 여사가 여성용 가죽 재킷을 입어보자 박수가 나오기도 했다.

김 여사는 방문자들이 구입한 물건을 담아갈 수 있도록 플라스틱 감축 캠페인 ‘바이바이 플라스틱’ 에코백을 기증했다.

김 여사는 또 직접 구입한 가죽 재킷 등을 에코백에 담았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