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골프 파리 올림픽 4명 출전 ‘빨간불’…‘톱15’에 3명 진입

입력 2023-10-31 11:14
지난 22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CC 서원힐스 코스에서 막을 내린 LPGA투어 BMW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인뤄닝. 연합뉴스

인뤄닝(중국)이 1개월만에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했다.

인뤄닝은 31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1위였던 릴리아 부(미국)와 자리를 맞바꿨다.

인뤄닝은 지난 9월에 생애 처음으로 세계 1위가 됐다. 중국 선수가 세계 1위에 오른 것은 2022년에 은퇴한 펑산산에 이어 두 번째다.

2008년에 중국 선수로는 최초로 LPGA투어에 데뷔한 펑산산은 2017년 11월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까지 등극해 23주 동안 자리를 지켰다.

지난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에서 연장 9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시즌 3승째를 거둔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5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고진영(28·솔레어)이 4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톱15’ 이내 한국 선수는 김효주(28·롯데·7위)와 신지애(35·15위)까지 3명이다.

2024년 6월 랭킹 기준 15위 내 선수는 한 나라에서 최대 4명까지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29일 끝난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사우디아라비아 대회에서 우승한 앨리슨 리(미국)는 41위에서 37위로 4계단 올랐다.

지난 29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네트웍스·서경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2년6개월만에 우승한 박현경(23·한국토지신탁)은 68위에서 60위로 올라섰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