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울산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 지역본부는 지난달 13일부터 일주일간 지역 33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11월 지수가 80.2로 전월 대비 5.4p 하락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산과 울산의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는 지난 8월 78.7에서 하락을 멈추고, 9월 82.7, 10월 85.6으로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지수가 100을 기준으로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고, 100 이하면 그 반대를 뜻한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전월 대비 1.8p 하락해 82.5를 기록했고, 비제조업은 77.7로 전월 대비 9.2p 떨어졌다. 비제조업 중 건설업은 전월 대비 9.5p 하락한 73.8을, 서비스업은 전월 대비 9.2p 하락한 78.3을 나타냈다.
경기변동 항목별 전망을 보면 전월 대비 수출(82.9, 5.0p↑)은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영업이익(76.7, 3.4p↓), 자금사정(74.8, 3.3p↓), 생산(82.2, 3.3p↓) 등은 악화할 것으로 판단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