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도는 올해 1억3200만원을 의료기관 5곳과 업체 4곳에 지원해 해외 의료관광객 1800명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지난 2020년에는 1547명이 충북을 방문했다.
도는 몽골,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말레이시아, 일본 등 5개국 환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현지 설명회와 의료기관 등을 초청해 팸 투어를 진행한다. 팸 투어는 지역 의료기관의 특화 의료상품과 웰니스 의료관광, 관광지 등을 소개한다.
지난 26일 충북을 방문한 몽골 기업인 등 7명은 종합건강검진과 청남대 방문 등의 일정을 마치고 30일 귀국한다. 우즈베키스탄 병원 관계자 6명도 내달 1일부터 3박4일간 충북에 머물면서 의료체험과 의료교류 협약을 체결한다.
도는 의료기관 1곳과 함께 11월 베트남 현지에서 의료설명회도 개최한다. 지난 6월과 9월 몽골과 우즈베키스탄에서 각각 현지 의료설명회도 개최했다.
도는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를 통해 병원은 비급여 대상인 외국인 환자를 통해 얻는 수익으로 필수 의료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할 수 있고 의료관광의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속적인 교류와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현지 사정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의료관광객 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