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제빵기사에 대한 부당 노동행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SPC그룹 차원의 조직적 개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검사 임삼빈)는 30일 오전 SPC그룹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내부 회의록, 노무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 허영인 회장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SPC그룹 자회사인 PB파트너즈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종용하거나 인사 불이익을 줬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다. PB파트너즈는 파리바게뜨 제빵기사의 채용·양성 등을 담당하는 업체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