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제조 창업 외 비제조 창업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며 경남 창업생태계 다양화에 주력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청년, 여성층이 선호하는 비제조 창업 육성을 통해 경기변동으로 인한 제조 창업 위축에 대응하고, 경남의 미래산업으로 비제조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전략이다.
도가 역점 추진하는 3대 권역별 창업거점과 기존 창업지원 사업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오는 2027년까지 비수도권 1위의 비제조 창업생태계를 구축해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창업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도는 제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반이 약한 비제조 분야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민간 창업지원기관, 대기업 등과의 민관협력을 하나의 해법으로 보고 있다.
올해 수도권 우수 창업 기획자가 참여해 운영 중인 ‘경남형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사업’에 내년부터 ‘콘텐츠 리그’를 신설해 콘텐츠 창업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 대기업 등 민간이 운영하는 창업 랩 유치와 대·중견기업-스타트업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강화 등으로 민간의 창업자원 연결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2027년까지 중소기업 투자기금 확대를 기반으로 1조원의 창업 투자 펀드 조성을 목표로 정부의 모태펀드, 민간자본 등 약 260억원의 문화콘텐츠 특화 펀드를 신설한다.
또 제조·콘텐츠 융합 글로벌 창업 축제 개최와 국제 컨퍼런스, G-스타트업 리그, 투자유치설명, 산업PR스튜디오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창업 정보, 기술·문화가 어우러진 창업기업, 투자사, 일반인 모두의 축제를 기획하고 있다.
도는 또 현재 조성 중인 3대 권역별 창업거점(G-SPACE)을 제조·비제조 창업의 컨트롤타워로 기존 제조 창업자원 외 지역의 디지털, 관광, 스포츠 분야 등 창업자원과 연계해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이재훈 경남도 창업지원단장은 “경남 창업생태계 혁신 중장기 로드맵 수립과 3대 권역별 창업거점 국비 사업, 중기부 4대 창업패키지 지원 국비 공모사업 석권 등 창업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