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광산소방서 소속 정은화 소방관이 지난 25일 부산 해운대 LCT 랜드마크동에서 진행된 전국소방공무원 해운대 LCT 계단 오르기 대회 1위(방화복 부문)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현장 출동이 잦은 소방관들의 체력을 다지고 화합을 다지기 위한 이번 행사에서 정 소방관은 방화복 여자 개인전 경쟁부문에서 우승했다. 랜드마크동 1층에서 높이 411.6m 101층까지 2372개의 계단을 무거운 방화복을 입은 채 33분 15초 만에 올랐다.
계단오르기대회는 방화복과 간소복, 단체전으로 나눠 경쟁과 비경쟁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정 소방관은 전체 부문에 참가한 전국 소방공무원 895명 중 방화복 여자부문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남겼다.
정 소방관은 “고비가 있었지만 꼭대기층에 구조가 필요한 누군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멈추지 않고 완주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믿음직스러운 소방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