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금호고 총동문회는 28일 오후 광주FC 전용구장에서 개교 50주년 기념사업으로 광주FC 유소년 축구단 발전기금 5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최경석 금호고 총동문회장은 “작은 정성이나마 광주 유소년 축구 발전에 작은 밀알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모교 50주년을 앞두고 뜻깊은 기부행사를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도 자리를 같이 해 축구명문 금호고 개교 50주년을 축하하고 총동문회의 광주FC 유소년 축구단 후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금호고는 금호고속으로 잘 알려진 금호그룹이 설립한 죽호학원 산하 고교다. 1973년에 개교한 일반계 고교로 그동안 고종수, 기성룡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다수의 축구선수를 낳은 축구명문이다.
걸출한 축구스타뿐 아니라 정치계와 법조, 경제, 의학계 등에서 지금까지 수많은 우수 인재를 배출한 지역 최고의 요람이자 일류 사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학교 총동문회는 개교 50주년을 맞아 ‘동행50년 새로운 도약’이라는 슬로건으로 다음 달 25일 오후 모교에서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