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상 전복어선 선원 7명 구조…명부상 인원은 8명

입력 2023-10-27 16:01
27일 제주 해상에서 조업을 하다 전복된 어선 위에서 승선원들이 구조 요청을 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제주 해상에서 조업하다 전복된 어선에서 승선원 7명이 구조됐다.

해당 어선의 명부상 승선원 수는 8명으로 돼 있는데, 실제 몇 명이 탑승했는지는 현재까지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27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8분쯤 제주항 북쪽 약 22㎞ 해상에서 목포 선적 근해안강망 어선 A호(24t·명부상 승선원 8명)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A호는 당시 사고 현장 인근을 지나던 여객선에 발견됐다.

해경은 뒤집힌 어선 바닥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던 선원 7명을 헬기로 구조했다.

구조된 7명은 저체온증 등의 증상이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해경은 “승선원 명부에 8명이 적혀있지만 실제 그보다 적은 인원이 탑승했을 수도 있어 현재 이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